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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 FC(Aston Villa FC)의 한눈에 보는 축구 이야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에서 이번에는 아스톤 빌라 FC 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 FC(Aston Villa FC)의 역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 FC(Aston Villa FC)는 1888년에 창단되어 7회의 풋볼 리그 퍼스트 디비전, 7회의 FA컵, 5회의 리그컵, 1회의 유러피언 컵 그리고 1회의 유러피언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에서 오래되고 성공을 거둔 클럽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조지 램지(George Ramsay)는 1876년부터 1882년까지 아스톤 빌라에서 선수생활을 하였고, 그 후 1886년부터 1926년까지 아스톤 빌라의 감독을 하며 클럽의 황금시대를 이끌었으며, 아스톤 빌라를 잉글랜드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으로 만들면서 세계 최초의 프로 축구 감독으로 묘사되었습니다. 또한 아스톤 빌라의 회장을 역임한 윌리엄 맥그리거(William McGregor)는 1888년 세계 최초의 풋볼 리그를 창설한 인물로 아스톤 빌라와 관련된 인물들이 축구 역사 발전의 큰 획을 그었습니다. 이렇게 1880년대에서 1930년대까지 아스톤 빌라는 잉글랜드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큰 성공을 이루며 성장해 갔으나 1930년대 중분부터 쇠퇴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한번 쇠퇴의 길로 접어든 아스톤 빌라는 꾀나 오랫동안 상승을 하지 못하였는데 급기야 클럽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969-70 시즌에는 3부 리그로 강등하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습니다. 1970년대 중반 론 손더스(Ron Saunders)가 감독을 맡으며 차츰 클럽은 상승의 길로 접어들었고, 1981-82 시즌에 유러피언 컵에서 우승한 네 번째 잉글랜드 클럽이 되었고, 1982년에는 유러피언 슈퍼컵까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창단되면서 블랙번 로버스와 에버튼과 더불어 창립 멤버로서 합류하게 되고 첫 시즌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2015-16 시즌 한 번의 강등만 겪은 팀으로 남아 있으며, 2019년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후 현재까지 강등 없이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남아 있습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아스톤 빌라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를 76명 배출하였는데, 이는 잉글랜드 클럽 중 두 번째로 많이 배출한 팀에 속하는 기록입니다. 아스톤 빌라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성공적이고 발전에 영향을 끼친 구단으로 현재까지도 그 영향력을 행사하는 클럽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 FC(Aston Villa FC)의 구장

아스톤 빌라 FC(Aston Villa FC)는 잉글랜드 버밍엄 애스턴을 연고지로 하고 있으며, 1897년부터 홈구장인 빌라 파크(Villa Park)에서 경기를 치렀습니다. 아스톤 빌라의 홈구장인 빌라 파크는 현재 약 50,000명의 수용 인원을 허용하고 있는데 초창기 클럽은 1874년부터 1876년까지는 아스톤 파크(Astron Park)에서 그리고 1876년부터 1897년까지는 웰링턴 로드(Wellington Road)에서 홈경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빌라 파크는 미들랜드에서 가장 크고 잉글랜드에서 8번째로 큰 경기장으로 55번의 FA컵 준결승을 개최하여 역사상 가장 많은 준결승을 개최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1899년, 1966년, 2005년에 국제 축구를 개최하게 되는데, 이는 3세기에 걸쳐 국제 축구 경기를 개최한 최초의 잉글랜드 구장이 되었습니다. 아스톤 빌라 훈련장은 Bodymoor Heath Training Groud로 워릭셔(Warwickshire) 북쪽의 킹스베리(Kingsbury) 인근 바디무어 히스(Bodymoor Heath)에 위치해 있는데, 1970년대에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었지만 점점 노후화되면서 199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재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2005년 11월에 1,300만 파운드 규모의 재개발을 발표하였습니다. 재개발 발표가 있은 뒤 2년 후인 2007년에 개발 완료가 발표되고 클럽은 2007-08 시즌부터 다시 훈련장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스톤빌라 FC(Aston Villa FC)의 레전드 선수들

1. 조지 버렐 램지 (George Burrell Ramsay) :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1876년 우연히 아스톤 빌라 연습 경기를 지켜보다가 빌라 선수들에게 자신의 기술을 보여주게 되었고, 빌라 선수들은 그에게 자신의 클럽에 가입할 것과 주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하여 초대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클럽 훈련도 담당하면서 아스톤 빌라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후에 그는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아스톤 빌라의 감독을 역임하게 되어 6번의 리그 챔피언십과 6번의 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감독으로서도 아스톤 빌라 클럽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2. 해리 햄튼 (Harry Hampton) : 'Happy 해리 햄튼'으로 잘 알려진 그는 아스톤 빌라의 역대 최다 득점자로 1904년부터 1920년까지 공격수로 활약하였습니다. 특히 그는 멀티골을 많이 넣는 선수로 유명하였으며, 1912년 퍼스트 디비전에서는 한 경기에 5골을 집어넣으며 그 시즌 공동 최고 득점자로 기록을 남겼습니다.

3. 하워드 스펜서 (Howard Spencer) : 1892년부터 1907년까지 활약한 수비수 선수로 뛰어난 능력과 스포츠맨십으로 '풀백의 왕자'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역대 최고의 아스톤 빌라 주장 중 한 명으로 간주되고 있는 그는 13년 동안 4회의 퍼스트 디비전 우승과 3회의 FA컵 우승을 이끌며,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장을 맡은 최초의 애스턴 빌라 선수였습니다.

4. 빌리 워커 (Billy Walker) : 아스톤 빌라의 원클럽맨으로 유명한 워커는 1920년부터 1934년까지 팀 공격을 책임진 선수로 531경기에 출전하여 244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이 기록은 아스톤 빌라 역대 최다 득점자로 남아 있습니다.

5. 데니스 모티머 (Dennis Mortimer) : 모티머는 미드필더로 Coventry City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하여 1975년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였습니다. 아스톤 빌라 주장을 맡으며 풋볼 리그 챔피언십 우승과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유러피언 컵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유러피언 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6년 연속 잉글랜드 클럽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남기는데 일조하였습니다.

6. 스틸리얀 페트로프 (Stiliyan Petrov) : 불가리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로 불가리아 팀 역대 최다 출전 선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6년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여 219 경기를 출전하였으며, 아스톤 빌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선수입니다. 안타깝게도 2012년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게 되어 선수 생활을 그만두어야 했지만 치료가 잘 되었고 2013년 5월에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였습니다.

 

아스톤빌라 FC(Aston Villa FC)의 잡다한 이야기

1. "아킬레스 응원" : 2015-16 시즌 아스톤 빌라가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일부 팬들은 경기장에서 일반적인 방식으로 응원하는 대신 고대 그리스의 영웅인 아킬레스 분장과 복장을 착용하고 응원하였습니다. 또한 선수들 얼굴을 그려놓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응원하였는데 당시 미디어에 보도될 정도로 큰 화제를 낳았습니다. 이러한 아스톤 빌라 팬들의 응원에도 결국 아스톤 빌라는 강등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 "최초의 라이선스 획득" : 게임 중에 유명한 FIFA 시리즈와 연관된 이야기로 2014년 8월 6일 아스톤 빌라의 홈구장인 빌라 파크가 FIFA 15 시리즈에 등장할 것이라고 발표되었습니다. 아스톤 빌라 팬들은 물론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구단은 구장과 관련하여 라이선스를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차후부터 다른 모든 프리미어리그 경기장도 이 게임 이후부터 완전히 라이선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3. "레전드의 추락"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레전드 선수하면 빠질 수 없는 선수였던 리버풀 출신의 스티븐 제라드는 선수생활 은퇴 후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FC에서 감독 생활을 하다 2021년 11월 아스톤 빌라 감독으로 임명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기대와는 반대로 2022-23 시즌 개막 후 11경기 동안 단 2승만 거두었고, 결국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경질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특별한 활동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4. " Derby" : 아스톤 빌라는 지역을 기반을 둔 다른 두 개의 팀과 지역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나는 Second City Derby로 알려진 버밍엄 시티와의 경기이며, 다른 하나는 West Midlands Derby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입니다.

5. "새로운 로고" : 기존에 쓰던 로고에서 2007년에 새로운 로고가 공개되면서 1982년 유러피언 컵 우승을 상징해 별을 포함하였고 배경색을 보라색으로 변경하였습니다. 클럽의 전통성을 지키기 위해 'Prepared'라는 문구를 남겼으며, 클럽명을 AVFC로 축약하여 새겨 넣었습니다. 2016년에 다시 로고를 변경하였고 사자 문양에 발톱을 추가하였고 문양과 이니셜 크기를 키우기 위해 모토였던 'Prepared'는 제거하였습니다. 2022년 11월 이번에는 팬들의 주도하에 투표를 거쳐 다시 한번 로고를 변경하게 되었고 2023-24 시즌부터 새로운 로고를 사용한다고 하였습니다.